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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크라와 명상
  등록자 : 太空   날짜 : 2003.11.19   조회수 : 1126   다운로드 :
인간의 신체에는 7개의 신경센타가 존재한다. 그것은 전부 등뼈,즉 척추를 따라 위치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인도 요가철학에서 언급하고 있는 차크라(Chakra)이다.

차크라는 우주에 편재해 있는 생명 에너지인 프라나(氣)를 흡수하여 그것을 척추의 에너지 통로인 나다(Nada)를 통해 온 몸 구석구석에 분배함으로써 우리 인간은 살아있는 몸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이 프라나를 흡수하는 차크라와 그 흡수한 프라나를 온 몸에 배분하는 나다는 원래 매우 미세한 상태로 존재하며, 우리의 육체가 아닌 아스트랄체(幽體)에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의 육체가 멸한 후에도 계속 존속한다. 그리고 이것이 여러가지 삶의 경험 내용을 종자의 형태로 간직하는 카르마 덩어리가 되는 것이다.

척추의 맨 아래, 즉 항문과 생식기 사이, 소위 회음(會陰) 부분에 있는 첫번째 차크라를 <물라다라 차크라>라고 한다. 이곳에는 우주의 근본적인 전력(電力)이라고 할 수 있는 쿤달리니 에너지가 저장되어 있으며, 이 에너지가 발동하면 상승하면서 프라나가 차크라로 통하게 되는 것이다.

생식기 부위에 위치하고 있는 차크라를 <스와디스타나 차크라>라고 한다. 이어서 배꼽 위치에 있는 3번째 차크라가 <마니프라 차크라>에 해당된다. 그 위가 심장 부위에 존재하는 <아나하타 차크라>이고, 목부위가 <비쉬다 차크라>, 더 올라가 두 눈썹 사이 미간 또는 약간 위쪽 이마부분이 제3의 눈인 <아지나 차크라>, 마지막으로 백회부분에 해당하는 <사하스하라 차크라>이다. 제6차크라인 <아지나>와 7차크라인 <사하스하라>는 뇌속의 송과선(松果線>과 연결되어 있다.

명상의 단계는 차크라를 경험할 때까지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다. 차크라를 체험하게 되면 눈을 감는 순간에 그것을 볼 수 있으며, 오랫동안 차크라를 계속 바라보면 눈을 떠도 그 잔영이 공간에 남아 있다. 눈을 감은 상태에서는 그것이 푸른 보라빛으로 보이지만 눈을 뜨고 밖의 밝은 빛 속에서 보면 황금빛으로 비친다. 자아의식이 정지될 때 그것은 영혼의 의식이 된다. 그리고 영혼의 의식을 보는 세계가 황금빛의 세계이다.

부처님이 앉아계신 연화대(蓮花대)는 바로 차크라를 의미한다. 그것은 공(空)의 차원에서 영혼이 눈뜨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즉 부처의 세계는 명상에 의한 차크라의 체험이 없이는 접할 수 없는 것이다. 차크라는 원자의 모습을 띠고 눈부시게 무한한 빛을 발한다. 차크라란 인간의 육체생명 이전의 영적 차원의 생명 작용을 말하며 프라나의 출입구이다.

차크라는 영적인 차원에서 태양광선과 더불어 지구에 퍼부어지는 우주 에너지 즉 프라나를 받아들이며, 우주의 근원적인 힘으로서 인간에게 생명에게 생기를 공급해 주는 것이다. 차크라와 더불어 쿤달리니를 체험하는 것은 명상에 있어서의 일정한 도착점이다.

명상 호흡을 계속다보면 이전에 체험한 적이 없는 이상한 압력이 온몽에 퍼진다. 쿤다리니 에너지가 나타나는 징조이다. 그렇게 되면 갑자기 호흡이 정지되고 그 압력은 요골(腰骨) 기저부(其低部)에 집중하여 배근(背筋)을 돌다 상승한다. 그때 그곳의 혈액의 흐름이 활발해진다. 그것이 목을 빠져나와 두개골 내부의 정점에 이르러 황금빛으로 작열하며, 이때 외부세계의 모든 것은 의식(意識)속에서 사라지고 금빛세계 안에서 용해된다. 그것이 바로 공(空)의 실제적 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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