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이나 자료를 올릴 수 있습니다. 단, 상품광고나 악성 덧글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레오파드
  박희준 선생 칼럼 - 깨달음과 그 주변
  

한국정신과학협회사이트에 게재 되었던 박희준 선생 칼럼 모음입니다. 레이키 전수자인 박희준선생은 책도 많이 내셨는데 영성계에서는 많이 유명하신 분입니다.


깨달음과 그 주변

깨달음이라는 말처럼 혼란을 초래하고 있는 말도 없다. 모든 수행터, 명상교실 등에서 마구잡이로 쓰이고 있어서 그 개념의 정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종교의 유파 별로, 명상의 시스템별로, 철학별로 그 내용을 조금씩 달리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 몇 년 사이에 우리나라에서 크게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 수련단체에서는 빠르면 1주일 만에도 깨달음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고, 한 대학교수가 그런 수련결과를 수기로 써서 책으로 출간한 일도 있었다. 그런 수련법을 본뜨거나 개량했다는 아류들이 도처에서 생겨나 성황을 이루기도 했고, 그 수련방법이 좋다고 해서 승려, 신부, 목사같은 기성종교의 성직자들이 그 수련단체를 찾아가서 수련을 한다는 현상도 일어났다. 아마도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과연 그들은 그런 수련을 해서 깨달음을 이루었을까. 불교 자체가 사실은 깨달음의 종교이고 기독교 역시 영성의 향상(일종의 깨달음 지향)을 목표로 하는 종교인데, 무슨 필요성이 있어서 그런 민간수련단체를 찾아가 수련을 하는 것일까. 이런 점이 두루 의문이다.이런 문제에 대한 확실한 답을 얻으려면 일차적으로 본인들의 체험담을 판단의 자료로 삼아야 하겠지만, 궁극적인 답은 인간 의식의 본질 규명에서 찾아야할 듯 하다. 불교 자체가 깨달음의 종교이고 특히 선종은 깨달음을 종지로 하는 유파인데, 밖에서 다른 방법을 찾는다는 것은 아이러니이기도 하다. 이런 면에 깨달음의 개념을 다루기 어려운 면이 있다.

인간의 의식깨달음의 문제에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의 하나에 트랜스퍼스널 사이컬러지(초개인 심리학)가 있다. 트랜스퍼스널 사이컬러지의 연구목표는 사람의 의식체험 가운데서도 종교체험, 신비체험, 깨달음 체험, 초상체험 등의 비일상적 의식을 연구대상으로 하며 이것을 사람의 정신적 성장(깨달음 체험)의 지표로 여긴다. 이것을 촉진하기 위한 세라피(요법)의 실천을 통해서, 개인은 물론이고 사회와 세계의 조화를 지향하려는 것이 연구 목표이다. 트랜스퍼스널 사이컬러지에서는 깨달음 체험을 자기초월 체험이라고도 한다. 자기초월 체험으로 이끌어주려는 것이 세라피의 목표이다. 그러나 자기 초월은 실제로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걸출한 소수의 사람들 만이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어째서 그러냐 하면 자기 초월의 과정에서는 동시에 자아상실의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다.

내향적이고 심약하고 자신이 없으며, 남들과 관계하기를 싫어해 자기의 껍질 속에 갇혀있기를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자기를 상실할 위험이 높아진다. 이런 사람이 자기를 초월하려 하다가는 환각이나 망상에 시달리게 되고, 현실과 공상을 구별할 수 없게 되며, 종종 정신을 잃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이렇게 자아상실 상태에 빠지면 자기 초월은 커녕 자아의 확립도 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자아를 상실하는 일 없이 자기를 초월하는 것, 일상과 비일상, 합리성과 비합리성이라는 일견 상반되는 세계의 균형을 잡고 그 두 개의 위상을 내왕하는 일이 트랜스퍼스널 사이컬러지에서 생각하는 자기 초월의 상태이다.

명상을 하다가 우주와 하나가 되는 체험을 한 차례 하는 것이 깨달음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자기 초월적 경지의 삶을 사는 것이 깨달음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경지에 이르르려면 엄습해오는 순간순간의 정신적 고뇌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평화와 조화의 마음을 견지할 수 있는 자아의 강함도 필요하다. 또 이 우주가 물질계와 초월계(저세상)의 이중구조로 되어 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을 통한 학습도 필요하다.

죽음을 존재의 소멸로 여기는 심적 태도에서는 자기 초월의 생활 태도는 나오기 어렵다. 이런 면에서는 유물론적 첨단 과학자보다 유심론적 농촌 아줌마가 더 유리하다.신학적 관점에서는 깨달음은 과 인간의 합일을 이해하는 일이다. 인도의 고전 우파니샤드는 이렇게 말한다.자신의 자아를 우주의 자아로 이해한 사람은 이기심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최고의 신비이다.

오늘날 우리 지구는 사상 유례없는 생존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 우리를 어둡게 하고 있는 경제, 사회, 환경, 핵전쟁과 군사적 위험들이 인간의 이기심과 무지로부터 생겨나고 있다. 이런 문제들은 정치적 단안, 사회개선 프로그램, 인도주의적 활동만으로는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없다. 개개인의 자기초월, 깨달음을 통해 변환된 의식들이 합해져 상승작용을 일으켜야 해결의 길이 열릴 수 있다.깨달음이란 자기의 내부에 혼이 있고, 그 혼은 만물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 물질적 우주와 비물질적 에너지의 우주가 모두 하나라는 것을 절절하게 실감하는 일이다. 그러면 마음에서 사랑이 싹튼다. 사랑은 혼에서 나오는 것이다.

사랑에 의해 사람은 상대
(만물)의 내부에도 혼이 있음을 발견한다. 혼이 혼을 상대하는 행동패턴은 친절이고 참을성이다. 사랑을 가지고 대처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인내와 사랑이 있으면 인간과 세계의 불행은 저절로 해결된다.사랑은 어떤 문제, 어떤 곤란, 어떤 오해에 대해서도 위대한 해결책이다. 사랑을 한다는 것은 그 보답을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내재하는 신성을 바치는 일이다.사랑이 모든 생활을 지배하도록 하는 것이 깨달음을 이룬 사람들의 심적 태도이다.깨달음을 이루어도 에고와 자아는 사라지지 않는다.다만 깨달음의 체험을 반복해 진아()가 활성화함에 따라서 에고와 진아의 연결이 강해져 혼의 에너지에 의해 에고로 들어오는 에너지를 상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수월하게 자유의지를 발휘하여 사랑에 바탕을 둔 생활태도로 바꿔갈 수가 있다. 깨달음이 있는 곳에 즐거움이 있다. 깨달은 사람은 주색잡기같은 향락이 즐거운 일이 아니라, ‘하도록 되어 있는 일을 즐겁게 하는 것이 즐거운 일이 된다.

깨달은 사람은 조그마한 일에서도 행복을 느끼면서 행복에 대한 감도를 높여간다. 사소한 일에서 행복을 느끼는 감도가 올라간다.
즐거움에는 1. 몸의 즐거움, 2. 마음의 즐거움, 3. 사람들과의 관계의 즐거움, 4. 혼의 즐거움이 있다. 혼의 즐거움은 영성의 영역에서 느껴지는 즐거움이다. 혼의 즐거움은 상대와의 깊은 융합감이나 혼과의 만남, 우주와의 융합감으로 가득차는 체험이기도 하다. 

[인쇄하기] 2016-03-01 10:30:31

이름 : 비밀번호 :   


     
  


관리자로그인~~ 전체 30개 - 현재 1/2 쪽
30 철새 2017-10-26 327
29 우주시대 2017-06-26 489
28 우주시대 2017-06-26 416
27 안개 2017-06-08 463
26 사오정 2017-05-26 400
25 하늘나라 첨부화일 : 사본 -섭리성경-세운책.jpg (204917 Bytes) 2016-08-27 897
24 길벗 2016-07-04 1035
23 레오파드 2016-05-26 916
22 레오파드 2016-03-17 763
21 레오파드 2016-03-17 997
레오파드 2016-03-01 889
19 zero 2015-07-27 2052
18 비목 81 2015-05-07 2175
17 낙송 2015-01-31 2222
16 낙송 2015-01-31 3587
15 밤배 2014-12-07 3015
14 밤배 2014-11-04 2137
13 밤배 2014-10-06 2050
12 밤배 2014-09-13 2155
11 밤배 2014-09-02 2106
  1 [2]

copyright @ 도서출판 은하문명 all rights reserved. TEL : 02)737-8436 FAX : 02)737-8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