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이나 자료를 올릴 수 있습니다. 단, 상품광고나 악성 덧글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독자토론

  나그네
  "몬산토" 가 지배하는 국제정치 2
  

농과대학의 바이오 전공 교수들, 또 식품영양학 연구자들 중 상당수가 넘어간 것 같아요. 어떤 고명한 영양학자도 우리나라에 GMO를 도입·개발해야 식량안보가 달성된다는 주장을 공공연히 하고 있어요. 바이오 분야에 전문성도 없던 사람인데, 대학을 은퇴하자 부랴부랴 연구재단을 만들어 GMO 홍보원 노릇을 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선 잡초가 농사를 망치니까 어차피 제초제는 써야 한다는 논리죠. 몬산토가 만든 제초제를 쓰면서 거기에 저항성을 가진 GMO 종자를 뿌리면 증산이 된다는 논리죠. 그러나 그런 몬산토의 신화도 벌써 깨졌어요. 2~3년 동안은 잡초 제거에 효과가 있어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글리포세이트라는 몬산토 제초제에 내성이 생긴 새로운 잡초가 나와버려요. 슈퍼잡초죠. 그리고 제초제 때문에 토질이 악화되니까 생산성이 떨어져요. GMO를 재배하지 않는 EU의 과거 10년간의 곡물생산성과 GMO를 사용해온 브라질과 미국의 곡물생산성을 비교해보면 그 결과가 확연해요. 이젠 유럽의 농업생산성이 훨씬 앞서 있어요. 결국 GMO 농사가 식량안보에 도움이 된다는 건 거짓말이죠. 그런데 이것을 우리나라에서는 언론이 보도를 안해요. 그리고 GMO가 인체에 무해하다고 말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어떤 관계기관도 과학적인 실험을 해본 적이 없어요. 대한민국의 어느 연구기관 또는 학자들에게도 그런 실험을 하라고 연구비가 주어지지도 않고요.

 

자기들한테 불리한 연구비를 줄 리가 없죠.

 

독립적인 연구는 국가가 지원해야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게 국가의 책무니까요. 그러나 많은 민간단체들이 그렇게 요구해왔는데도 한국정부는 귀를 닫고 있어요. 이게 다 국가가 기업(자본)에 휘둘려 있는 탓이겠죠.

 

지금 우리 정치권에도 로비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겠네요?

 

. 현재 야당 국회의원 남윤인순, 홍종학 의원 등이 GMO 표시제를 하자고 입법 발의를 했는데도, 여당은 말할 것도 없고 야당 지도부가 말 한마디도 거들지 않는데, 무지한 탓인지 약 먹은 탓인지.

 

소비자의 알 권리차원에서 표시제를 하자는 건 지극히 정당한 요구인데요.

 

물론이죠. 그리고 GMO 표시제가 실제론 특별한 추가비용이 드는 게 아닌데도 생산비용이 많이 든다고 식품업계가 반대해요. 근데 우리나라에서는 표시제를 반대하는 로비가 주로 재료의 70% 이상을 외국산으로 쓰고 있는 식품산업계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어요. 몬산토는 직접 자기 얼굴을 내밀지 않아요. 관련 학계, 식품영양학자, 바이오 학자들 그리고 농약 및 GMO 연구기관 사람들이 알아서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농약은 과학이다!”, “GMO, GAP도 친환경 농산물이다라고요.

 

몬산토의 지배력이 생각보다 더 심하네요.

 

저는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서 국민안전에 관련된 거의 모든 재앙이 코퍼라토크라시(corporatocracy)로 인해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용어를 김 선생님이 좀 잘 번역해주세요.

 

기업자본독재 혹은 기업전제정치라고 할까요.

 

데모크라시가 아니라 기업(corporation)이 세상을 지배한다라는 뜻이죠. 기업자본이 정치와 언론과 사회와 경제, 문화 모든 것을 지배하고, 우리 일상생활까지 지배한다는 뜻이거든요.

 

지금 한국에 들어오고 있는 GMO는 옥수수하고 콩하고.

 

카놀라도 있어요. 나는 참치통조림을 먹지 않아요. 깡통 열면 가득 찬 기름이 전부 GMO 카놀라기름이거든요. 캐나다산 카놀라는 거의 100%GMO예요. 그리고 하와이에 카우아이라는 섬이 있는데 거기서 생산되는 파파야도 GMO예요. 미국 사과도 그렇고. 그리고 미국의 양식 연어를 한국의 젊은이들이 지금 많이 사 먹는데, 이 양식 연어가 GMO일지 몰라요. 이러다간 우리 젊은이들이 장차 실험실 쥐 신세처럼 될지 모릅니다. 불임·난임률에 대한 보건복지부 통계 한번 보세요. 5년 이내에 아이 못 갖는 신혼부부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어요. 그래서 체외수정을 하는데, 또 이게 3,000만원 하다가 요즘 5,000만원으로 올라갔어요.

 

불임은 환경호르몬 영향도 있지 않겠습니까?

 

여러가지 영향이 있죠. 그중에서 특히 GMO의 영향이 크다는 것은 셀라리니 교수 실험결과에서 밝혀졌어요. 우리나라에 GMO가 들어온 게 15년이 훨씬 넘었거든요.

 

그러니까 우루과이라운드 이후 쌀 이외 농산물이 모두 개방되기 시작하면서. 중국도 지금 GMO를 수입합니까?

 

우선 확실하게 수입하는 것은 GMO 옥수수, 대두 그리고 면화씨. 직접 먹는 것 아니니까 사료용으로 수입하는데.

 

면화씨로 기름을 내지 않습니까?

 

그게 문젭니다. 그리고 GMO콩을 수입할 수밖에 없어요. 워낙 중국이 콩기름 수요가 많으니까. 그런데 자기들이 안전성에 대해서 인정한 것만 수입해요. 인정하지 않은 GMO콩이 들어오면 바로 항구에서 돌려보내요. 최근에도 몇 차례 돌려보냈어요.

 

인정하는 GMO라는 건 뭡니까. 함유량을 말하는 겁니까?

 

모르겠어요. 외신 자료를 보면 중국에서 인정하는 어떤 특정 품종이라고 해요. 지금 탐문중이지만, 아마 자체의 분석결과가 있는 모양이에요. 근데 한국도 농촌진흥청 실험실에서 개발해놓은 GMO벼가 있어요. 황금쌀(golden rice) 종자라는 거죠. 그 외에 70여 품목 150GMO 종자가 개발되어 있다네요.

 

그런데 제가 농림부장관하면서 남겨놓은 게 뭐냐면 GMO 실험용 연구는 통상압력 방어용으로 학술적으로 계속해도 좋다, 다만 이것을 상용화하고자 할 경우엔 인체 및 생태계에 대한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규명된 다음, 생산자 및 소비자 단체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지침이에요. 미국으로부터 GMO를 받으라는 압력이 들어올 때마다 우리도 GMO 기술이 있지만 상용화하지 않고 있다, 왜냐면 생태계와 인체에 대한 안전성이 증명이 안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논리로 미국의 통상개방 압력을 막았었죠. 우리 정부가 필요하다고 인정한 조건의 수량만 수입했죠. 국내산 GMO 종자, 이것을 상용화하려고 할 경우엔 생산자·소비자 단체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이 지침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소비자·생산자 단체들은 다 알고 있는데, 박근혜 정부 들어와서 진흥청 자체 내에 GMO 상용화(실용화)사업단이 생겼다 하네요.

 

창조경제의 허구

 

소위 창조경제라는 이름으로 하겠네요.

 

창조적인 씨앗장사죠. 그런데 몇해 전에 대한민국 소비자단체장들이 초청을 받아 미국에 다녀왔어요. 그런 다음 GMO에 대해서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됐어요. 그때 초청여행을 거절한 예외적 인사가 송보경, 김재옥 씨들이에요.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모임’(소시모)을 이끌어온 분들이죠. 저도 소시모창립멤버입니다. 소시모하고 경실련의 소비자정의센터가 주동이 돼서 바이오 안전성 시민단체 연대회의가 만들어졌어요. 3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모임이죠. 그래서 각 단체마다 GMO 의심 품목을 하나씩 조사하여 발표하고 있는데, 최근에 언론에도 보도됐지만, 어린애들이 즐겨 먹는 미국산 시리얼들이 전부 수입 옥수수와 수입 콩을 쓰면서 GMO 함유 표시가 돼 있지 않은 걸 밝혀냈지요. 심지어 어느 나라 것인지도 표시가 안돼 있어요. 경실련은 제일 먼저 두유를 조사했는데, 한살림 등 생협 제품을 제외하곤 거의 GMO콩 사용 제품이었어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어요. 지난 524일 세계 200여 도시에서 ‘NonGMO, AntiMonsanto’ 집회가 동시에 열렸어요. 서울에서도 열렸습니다. ‘슬로푸드연구원을 비롯해서 50여 단체 대표들이 광화문 몬산토 사무소 앞에서 “GMO 물러가라, 몬산토 물러가라며 데모를 하며 가두행진에 나섰는데, 경찰들이 와서 저기 고엽제피해 전우회가 행사 중인데 충돌이 일어날지 모르니 행진에 나서지 말라고 종용했답니다. 근데 고엽제가 뭡니까? 제초제와 사촌지간 아닙니까? 바로 몬산토가 전세계 고엽제(Agent Orange)80%를 공급하고 있는데.

 

자기들에게 피해를 입힌 그 기업을 옹호한다? 재미있네요.(웃음)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에서 쓰는 사료는 전부가 GMO라고 봐야 됩니까?

 

곡물의 경우는 그렇죠. 배합사료를 만들 때 주로 옥수수를 많이 쓰고, 대두박을 섞습니다

[인쇄하기] 2014-11-07 19:59:02

이름 : 비밀번호 :   


     
  


관리자로그인~~ 전체 525개 - 현재 23/27 쪽
85 제로 2015-02-01 1892
84 무릉도원 2015-01-31 1828
83 우주시대 2015-01-28 2885
82 우주시대 첨부화일 : 95_95_2014-09-21 15;24;53-2.jpg (2420309 Bytes) 2015-01-28 3272
81 황제내겸 2015-01-27 1711
80 무릉도원 2015-01-24 1726
79 빛을 향하여 2015-01-18 1623
78 ufo는 영원히 2015-01-18 1779
77 green1234 2015-01-17 2828
76 황제내겸 2015-01-04 1642
75 빛을 향하여 2014-12-31 1887
74 UFO는 영원히 2014-12-24 2510
73 황제내겸 첨부화일 : [여성조선] 신선초 만들다가 첨단 가공식품 전문기업으로 성장 - 1등 인터넷뉴스 조선닷컴.mht (1453003 Bytes) 2014-12-21 2238
72 무릉도원 2014-12-13 1357
71 무릉도원 2014-12-04 2550
70 green1234 2014-11-30 1394
69 ufo는 영원히 2014-11-15 1395
68 황제내겸 첨부화일 : 79_[Weekly BIZ] 아령 운동하듯 마음의 근육 키워라… 행복도 훈련하면 얻을 수 있어 - 1등 인터넷뉴스 조선닷컴.mht (1030199 Bytes) 2014-11-10 2487
67 나그네 2014-11-07 2204
66 나도나그네 2014-11-13 2331
  [20] [21] [22] 23 [24] [25] [26]

copyright @ 도서출판 은하문명 all rights reserved. TEL : 02)737-8436 FAX : 02)737-8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