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네트워크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채굴하도록 만들었는데, 지금까지 1650만 개가 채굴되었다고 합니다. 고난도의 수학문제를 사람이 풀기에는 너무 어려워 채굴기라는 컴퓨터 서버로 풀고, 비트코인을 채굴하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 소풍가서 했던 보물찾기 아시죠? 처음에는 찾기 쉬워서 여기저기에서 찾았다는 함성이 나오죠. 그러곤 점점 찾기 어려워졌던 기억이 날것입니다. 이처럼 가상의 공간 속에 2100 만개의 보물을 숨겨 놓았는데, 컴퓨터를 이용해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 현재 1650 만 개의 보물을 이미 찾았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보통의 경우 일반인들은 개인 간 거래나 사설 거래소를 통해 돈을 주고받습니다. 비트코인 거래소가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빗썸’이라는 곳입니다. 현재 1 비트 코인 당 가격이 너무 올라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했을 때 1000원이 대략 0.00004~0.00006비트코인 정도입니다. 최근 가격은 비트 코인 당 1800 만원을 넘나들고 있죠. 예를 들어 식당에서 가족과 식사를 하고 음식 값을 카드나 현금이 아닌 비트 코인으로 지불하려할 때, 시세에 맞게 환산해 0.0007749 비트코인이 나오면 그만큼만 지불하면 됩니다. 통신사에서 멤버십 코드를 찍어서 차감되듯이, 휴대 전화로 QR 코드를 찍어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전 세계에서는 수 백 종의 가상 화폐가 거래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0 여종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종류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리플, 비트코인골드, 라이트코인, 모네로, NEO, IOTA 등이 있습니다. 현재 가장 많이 거래되고 있는 가상화폐는 비트코인이고 다음이 이더리움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비트 코인을 사용할 수 있는 식당 등이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만 가능하면 누구나 제한 없이 계좌를 계설할 수 있는데, 이 계좌를 전자지갑이라고 합니다. 비트코인이 들어 있는 자신의 휴대전화 전자 지갑에서 상대방의 전자 지갑으로 송금이 가능하며, 송금은 RQ 코드를 스캔하면 된다고 합니다. 비트코인이 왜 만들어졌는지 당신은 궁금하지 않는가요? 동아일보 10월 11일자 지면의 금리에 관한 기사(‘금리는 누가 어떻게 정리할까요)를 보면 각 나라의 중앙은행이 시중에 나와 있는 돈의 양(통화량)을 조절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2010년 중앙은행이 화폐의 가치를 지켜줄 것이라 믿었던 그리스에서 은행이 파산하자, 그리스 부자들이 대안으로 찾아낸 것이 바로 비트코인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