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과일을 안먹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요?

너무 중요한 먹거리 중에 하나입니다.

이 과일이 얼마나 변형되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대표적인 사과를 보니 그전에 3년 정도 사촌형을 따라 과수원을

재배한 경험이 있습니다. 일년에 7회 정도 과일나무가 흠뻑

목욕할 정도로 농약을 칩니다. 전착제라고 해서 비가 와도

농약이 씻겨내려가지 않게 합니다. 잘 달라 붙으니 끈쩍끈쩍하죠

그래서 잘 씻어 먹기도 힘듭니다.

그럼 무농약으로 과실 재배가 불가능할까요?

일본에서 어느 고매한 분이 60이 넘어서까지 사과 무농약 무화학비료

농법을 완성했습니다. 그러나 장인정신을 가지고 가정이 파탄이 날

정도와 가난을 각오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법은 못됩니다.

시골에서 살아 부신 분들은 압니다. 개복숭아라고 해서 농약을 안 치니

복숭아 과일에 하얀 송진같은 것이 붙어 있고 갈라보면 허연 애벌레가

우글거리는 모습을......... 그냥 눈 딱 감고 우적우적 씹어 먹으면 뭐

정력에 좋다나......................

동남아와 아프리카에 가 보면 하얗고 큼직한 굼벵이 애벌레를 그냥

날걸로 맛있다고 집어 먹습니다. 그들은 그래서 정력이 최곱니다.

이 벌레가 바로 심식충인데 모든 열매에는 달려듭니다. 사과도 아주 좋아

하는데 이래서 강한 살충제가 필요하죠. 또 진딧물 비슷한 응애라고 하는

벌레가 잎뒤에서 과실을 만드는 영양분을 다 빨아 먹기 때문에 농약은

필수입니다. 

그럼 최근 뉴스를 보내드립니다.

지금은 과일이 살이 잘 찌라고 무슨 괴상한 약과 착색이 잘되라고

무슨 약을 더해서 칩니다. 바닥은 제초제를 뿌려 풀을 막는데 이

제초제는 가장 강력한 농약입니다. 누가 자살했다치면 대개 이 제초제

액입니다.  저는 제주도 귤을 거의 안먹는데 하도 먹기가 역해서 얼마나

밭이 농약으로 오염되었으면 과일까지 흠씬 온갖 오염물질로 가득해

졌을까 예상을 합니다. 지금 남해안 지방에서 욕지감귤이라는 것이 나왔으니

좀 기대가 됩니다.

다른 과일도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다 비슷합니다.

그럼 수입과일을 보지요.

일년 전 쯤 바나나에 농약이 너무 많이 검출되어 온 나라가 시끄러웠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사해 나가다 보니 필리핀 현지 수출회사에

까지 조사가 이루어졌는데 해당회사에서는 미쳐 다른 좀 약한 맹독농약을

준비를 못해서 어쩔 수가 없고 차후에 준비를 하겠다는 답변으로 흐지브지

해 버렸습니다.  해외에 나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바나나는 아주 익지 않은

것만 따서 수출됩니다. 

이렇게 수입과일은 국내산보다 더 무섭습니다.

그럼 딸기나 수박 등 밭에서 나는 채소과일을 보지요.

이 과채는 농약도 무섭지만 아주 괴상하게 변했습니다  보다 더 크고

아름답고 맛 좋게 변했습니다.  수박을 예로 들면 호박을 심어 그 것을

면도로 자른 후 그 위헤 수박싹을 접붙입니다. 그래서 수박을 잘라보면

호박같은 심줄이 나오지요.  딸기도 이와 같은데 옛날 속이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자란 달콤한 딸기가 너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