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글은 Q&A 30108 신세기 님의 '현 북한 실정'에 대한 댓글입니다. 그 곳이 장소가 적당하지 않아서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지금 북한은 사면초가(四面楚歌), 즉 벼랑 끝에 홀로 서있는 것과 비슷한 상황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왕따 입장에 처해서 고립되어 있지, 혈맹이었던 중국과의 관계가 얼마전 부터는 일반적인 국가 대 국가의 관계로 변했지, 계속되는 숙청으로 이제는 당과 군의 핵심 간부들마저 탈북 행진을 시작했지, 가뭄으로 인하여 농사는 흉작이지(이번 장마로 인하여 얼마나 해갈이 되었는지 보도가 안되니 현재 알 수 없는 상황), 5.24조처는 해제가 안되었지, 금강산 관광 재개는 안개 속이지---등등 얼른 헤아려 보아도 캄캄한 안개 속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아서 극도의 독재를 펼쳤던 정권은 거의 필연적으로 측근이나 군부의 구테타로 그 정권이 끝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현재 북한이 그런 막다른 골목에 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김정은
제 1위원장의 의식 수준이 가장 중요한 관심사라고 하겠는데,
탁월한 영성인 칭하이 무상사 님의 발언대로 ('http://www.suprememasterTV.com ----새로운 비디오----모든 평화로운 계획은 실현될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스위스에서 중등 교육을 받았으며, 여러 면에서 우둔하거나 비 합리적인 사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하기야 숙청을 그렇게 많이 한 것은 당연히 비 합리적인 일이나, 앞으로 전개될 남북 협상에서 한 번 크게 한 판 좋은 쪽으로 해볼 참인 전략상의 숙청이고, 결과가 남북 화해와 비핵화 조처 등의 획기적인 방향으로 갈 경우 그동안의 숙청 등의 부정적인 일은 한 순간에 없어지고 민족을 살린 사람으로 변화할 수도 있다는 의미 임) 그렇다면, 작금의 일련의 숙청으로 인한 민심의 이탈이라는 부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에 북한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여 앞으로 전개될 죽느냐 사느냐의 생사를 판가름할 중대한 남한과의 협상에서 군부나 측근의 반대를 완전히 잠재우고 일반적인 예측과는 완전히 다르게 남북화해와 남북 통일로 가는 획기적인 길로 나아 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본인은 8월 초 이휘호 고 김대중 대통령 부인의 방북이 이런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방문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을 때의 이야기이긴 합니다.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어차피 북한은 앞으로 몇 년 안에 엄청난 변화를 하리라고 본인은 생각합니다. 북한의 김정은도 멈청한 사람이 아닌 이상 이와 같은 흐름을 어느 정도는 당연히 감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흔히 하는 말인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마찬가지이다. 까짓 것 크게(통크게) 한번 결행하여 민족을 살린 영웅이 되어서 역사에 한 번 기록되어 보는 것이 낫지---." 김정은이 이런 생각을 물론 하고 있을 것으로 본인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