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운영자 칼럼

  운영자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태를 지켜보며
  

  남해 해상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이 6일째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해경과 군, 민간인 잠수부들까지 동원된 필사적인 구조노력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생존자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특이 이번 사태는 일반인도 아닌 수학여행차 제주도로 가던 어린 고등학생들이 다수 희생되는 바람에 전 국민의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하루 종일 공중파 3사의 뉴스특보로 보도되는 광경을 지켜보면서 많이 이들이 대형재해 발생시의 우리나라의 낙후된 구조체계라든가, 구조자 집계조차 제대로 못하는 졸속적인 사고대책본부의 한심한 대응에 답답해하고 있다. 게다가 배에 남아 있는 승객들을 버리고 제 혼자 살고자 먼저 탈출한 선장과 승무원들의 몰염치하고도 무책임한 이기적 행위에 대해 유족들은 다시 한 번 분개하고 있다. 외견상으로 볼 때, 이번 사건은 천재(天災)”가 아니라 완전히 인재(人災)”라고 볼 수 있고, 언론도 그렇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런데 사고 희생자들 가족의 타들어가는 심정과 정부의 엉성하고도 부적절한 주먹구구식 대응에 분통을 터뜨리는 것도 충분히 이해는 되지만, 한편 이번 사건은 그들만을 비난하고 탓할 수 없는 측면도 분명히 존재한다. 즉 군()과 민간인 잠수부들의 적극적 구조 노력 활동에도 불구하고 10cm 이상은 안 보이는 탁한 바다속 시계(視界)와 빠른 유속, 악조건의 기상 등의 여건들도 구조대의 발목을 잡고 구조에 도움을 주지 않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번 사건은 아직 해명되지 않은 여러 가지 의문점들도 많다. 왜 세월호 선장은 평상시 다니던 해로(海路)로 운항하지 않고 하필 그날 그곳 사고해역으로 배를 몰고 갔을까? 왜 항해사와 조타수는 그곳에서 뱃머리를 그토록 급격히 꺽었을까? 왜 그들은 배가 완전히 기울어져 누워 있는 침몰직전의 상황에서 계속 선내에 대기하고 있으라는 멍청한 안내방송을 했을까? 그리고 승객들은 왜 그런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서도 바보같이 그런 안내방송만 믿고 밖으로 탈출하려는 시도를 안했을까? 여객선에는 배가 침몰하더라도 승선인원을 모두 태우고도 남을 충분한 구명정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왜 그 대부분이 실제상황에서는 전혀 무용지물(無用之物)이었을까? 또 선박에 이상 자동감지 및 발신장치가 부착돼 있었음도 왜 <해경 진도 선박관제센터>는 초기에 세월호가 포착이 안 돼 첫 교신이 이루어질 때까지 중요한 18분을 허비했던 것일까결국 이 모든 것이 수수께끼가 아닐 수 없으며, 동시다발적인 이런 매우 불운한 조건들이 최악의 상황을 초래하게 된 것이다.

 

며칠 전 은하문명 독자들인 빛의 일꾼 몇 명과 만나 저녁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가는 가운데 자연스레 여객선 침몰 사건이 화제에 오르게 되었다. 내 옆의 한 사람이 말하기를, 왜 그런 사고가 벌어져 무고한 생명들이 대량으로 죽음을 당해야 하느냐, 이것은 예정된 것이 아니라 온전히 인간 잘못 때문이 아니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런데 마침 그 자리에는 나이가 좀 드신 여성 채널러 한 분이 동석해 있었다. 이번 사건에 대한 그분의 견해는 좀 달랐다. 그분의 주장은 이번 사건과 같은 대형 참사로 인한 다수의 죽음은 우연적 사건이 아니라 어느 정도 예정된 것이며, 사망한 모든 영혼들은 태어나기 전 이미 그런 죽음에 동의하고 태어난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이런 이야기는 일반인들의 입장에서는 쉽게 납득할 수 없는 내용일 것이다. 그러나 필자 역시 그 여성분과 비슷한 견해를 갖고 있다. 물론 인간의 운명이 미리 100% 정해져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운명에는 분명히 인간적 노력에 의해 변경될 수 있는 일정 부분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한 영혼이 태어날 때 그 운명행로에 있어서의 기본적인 프로그램(골격)은 어느 정도 짜인 상태로 태어나는 것이다. 노력에 의한 운명의 변수라는 것도 어디까지나 그 기본 골격 내에서의 변수라고 본다.

 

우리가 인간의 운명과 죽음을 바라볼 때, 세상적인 일반인의 관점이 있고, 전혀 다른 영적인 관점이 있다. 이 가운데 일반인의 세상적 관점은 인간의 운명과 죽음에 관련된 모든 사건들을 그저 우연히 발생하는 것으로 보거나, 인간의 잘못으로 인한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마스터들의 가르침에 의한 영적인 관점은 이러하다. 지구에 태어나는 모든 영혼들은 태어나기 전 필히 영단(Spiritual Hierarchy)에서 카르마의 문제를 관장하는 마스터들인 카르마의 주님들(Lords of Karma) 앞에 서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이번 생에 태어나 자기가 지닌 카르마()를 어떤 행위와 어떤 형태의 삶을 통해 어느 정도 청산할 것인가, 또 어떤 노력을 통해 얼마만큼 영적으로 성장하고 진화할 것인가를 미리 조율한다는 것이다. 즉 카르마의 주님들과 자신의 장차 지상운명에 관해 의견을 나눈 후, 그런 합의와 동의하에 영혼은 지상에 육화하게 된다는 것이다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영혼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운명 프로그램을 스스로 짜고 그런 운명에 적합한 환경과 여건을 선택해서 태어난다는 이야기이다.(물론 그렇다고 해서 100% 프로그램대로 살게 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육화하는 과정에서의 망각과 개인의 자유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영혼이 자기 카르마를 청산하고 영적으로 진화하는 방법을 몇 가지 예로 든다면,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타인들을 돕는 선행이나 봉사와 같은 이타행, 과거생의 악연(惡緣)을 풀고 상대를 용서하고 화해하기, 버려진 동물들이나 인간을 돌보고 사랑하기, 오염되는 자연과 생태계 보호 활동, 부모에 대한 극진한 효도, 다른 이들을 영적으로 교화하고 계몽하기, 국가와 민족에 대한 충성과 애국 및 헌신, 그리고 천재지변과 대형사고로 인한 죽음에 동참함으로써 인류 전체에게 교훈주기, 등이다.

 

이번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건 같은 경우는 마지막의 천재지변과 대형사고로 인한 죽음에 동참함으로써 인류 전체에게 교훈주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타인이나 전체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행위는 가장 단기간에 카르마를 청산하고 영적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그렇다면 이번의 상징적 참사가 우리에게 주는 영적 메시지와 교훈은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미래의 만약의 상황에 대해 준비되지 않은 존재들은 파멸적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그러니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라.” 그리고 남이 나를 구해줄 때까지 앉아서 기다려서는 안 되며, 시급히 자기 스스로를 구원하라는 하늘의 주의와 경고인 것이다.

 

물론 이런 영적인 관점에 동의하지 않을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어디까지나 각자 자신의 선택이다. 어쨌든 세월호 침몰 사건을 계기로 당연히 우리나라의 재난 구호체계를 처음부터 다시 점검하고 철저히 재구축해야 할 것이다. 또한 법을 어기고 책임을 내던지고 의무를 저버린 자들은 그에 상응한 책임져야 하고, 처벌받아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이번 사건을 단순히 물리적인 재난으로만 보고 구호대책을 개선하는 데 그칠 것이냐, 아니면 한 걸음 더 나아가 거기서 보다 깊은 영적인 교훈과 메시지를 읽을 것이냐 역시도 우리 자신 각자의 몫이다. 그리고 우리가 이 사건을 통해 영적인 교훈을 배우는 그것만이 고귀한 많은 영혼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는 길이 될 것이다.

 

- 이번 사건에 관련해 희생된 모든 고인(故人)들의 명복을 빕니다 -

[인쇄하기] 2014-04-21 11:08:40


   


관리자로그인~~ 전체 73개 - 현재 5/5 쪽
13 운영자 2015-04-24 4361
12 운영자 2015-02-12 10970
11 운영자 2014-12-14 3995
10 운영자 2014-11-07 4810
9 운영자 2014-08-28 4584
8 운영자 2014-07-18 4953
7 운영자 2014-05-31 5995
운영자 2014-04-21 5305
5 운영자 2014-04-13 4506
4 운영자 2014-03-23 5208
3 운영자 2014-03-10 4978
2 운영자 2014-03-10 5017
1 운영자 2014-03-04 2839
[1] [2] [3] [4] 5

copyright @ 도서출판 은하문명 all rights reserved. TEL : 02)737-8436 FAX : 02)737-8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