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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통일, 과연 조만간 가능한가? (1)
  

최근 언론을 통해서 통일에 관한 논의와 담론이 매우 활발하다. 박대통령 역시 신년 기자회견에서 남북통일은 대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얼마 전에는 대통령 직속기관으로서 <통일준비위원회>를 설치해서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들어와 갑자기 전개되고 있는 이런 통일에 관련된 미묘한 흐름은 반드시 정치적으로 뿐만이 아니라 영적인 측면에서도 어느 정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과연 통일은 정말 가까운 기간 내에 가능한 것일까? 여기서 가까운 기간이란 박대통령 임기 내인 2017년까지란 의미이다.

그런데 필자는 작년 12월 말경에 신문을 보다가 흥미로운 짤막한 기사내용을 발견했다. 그 내용은 <국정원>이 남재준원장의 주재로 간부 송년회를 개회했는데, 그 자리에서 조국통일 달성을 결의하고 통일을 위한 구체적 플랜이 논의되었다는 것이다. 그 정도라면 <국정원>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별로 대수로운 것이 아니지만, 중요한 것은 그 자리에서 “2015년에는 통일이 가능하며 자유 대한민국 체제로 남북통일이 돼 있을 것이라고 남재준원장이 말했다는 사실이었다.


필자는 남원장이 어떤 근거와 배경을 토대를 그런 언급을 했는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
. 하지만 한 국가의 정보기관 최고수장이 그런 말을 했을 때는 그럴만한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2015년이란 시기는 바로 내년이기에 매우 촉박한 시간이고, 따라서 과연 그럴 수 있을까라고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남북통일에 관한 필자의 개인적인 느낌과 생각을 말한다면, 단정할 수는 없겠으나, 나는 빠르면 2년 내, 늦으면 박대통령 임기 내 통일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왜냐하면 남북통일은 얼마든지 돌발적 변수에 의해 우리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갑자기 올 수가 있기 때문이다.

현 북한체제는 매우 불안정한 상태이며, 장성택의 처형으로 인해 그 불안정성은 더욱 높아진 상태이다. 이제 겨우 갓 30세가 된 새파란 나이의 김정은이 북한의 군()과 당을 완전히 장악해서 확고한 자기 나름의 통치체제를 구축했다고 보기는 매우 힘들다. 그러므로 자신의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한 것은 김정은의 가장 커다란 실수이고 패착이었다. 과연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누가 김정은을 배후에서 보호하고 도와줄 것인가? 사실 그의 뒤에는 아무도 없는 것이다. 지금의 이런 상황에서 모종의 불만세력이나 제3의 세력이 봉기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그리고 한 순간에 지금의 김정은 체제는 붕괴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 붕괴는 즉시 통일의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참고로 세계적 미래학자인 미국 다빈치연구소의 토머스 프레이(Tomas Frey) 소장은 우리나라의 통일에 관해 이렇게 예측했다. (그는 구글이 선정한 최고의 미래학자로서 미 언론으로부터 미래학의 대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남북통일은 2015~2020년 사이에 굉장히 빨리 눈사태처럼 일어날 수 있다. 한국은 북한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 때를 대비해 한쪽 눈은 북한에, 다른 쪽 눈은 세계에다 두고 통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만약 북한 주민들이 인터넷과 모바일에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면, 그리고 우리도 그들에게 접근할 수 있다면, 그들 사이에 순식간에 (체제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형성될 것이고 그것이 북한사회를 휩쓸고 갈 것이다. 이어서 북한의 권력자는 점점 더 힘을 잃어갈 것이고, 내부에서 그런 방식의 시민혁명, 쿠데타가 조만간 일어날 수 있다.

통일된 한국은 가장 활력이 넘치는 나라로서 세계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 한국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빨리 달리고 변신하는 좋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므로 이는 통일한국에 굉장히 큰 경쟁력이 될 것이다. 이 같은 장점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통일과정에서 부딪칠 여러 문제점들도 모두 극복하고 씻어버리게 될 것이다. 통일 한국의 한계는 한국인들 마음속에서만 있을 뿐 실제로는 더 이상의 한계는 없다.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활력 넘치는 한국을 알아보기 시작한다. ‘! 여기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구나.’라고 놀라면서 두 번 쳐다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S & P의 존 체임버스 국가신용등급위원장은 통일은 최고의 가치다. 북한체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아시안리더쉽 컨퍼런스에 참석차 최근 한국에 온 이안 브레머 유라시아 그룹 회장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사하게 이런 의미 있는 언급을 했다.

한반도는 수개월, 수년 내에 갑자기 통일될 수 있다. 북한 주민들이 외부의 정보를 습득,공유하는 행위에 대한 김정은 정권의 통제력이 상실되었으며 장성택 숙청을 계기로 김씨 일가의 내부 분열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 같은 폐쇄적인 국가를 운영하려면 정보통제력과 군부 리더쉽, 이 두 가지를 확고히 가져야 한다. 그러나 지금 북한은 이 두 가지를 모두 잃었다. 북한은 전혀 지속 가능하지 않다. 대한민국이 통일에 대한 준비에 가능한 한 모든 신경을 집중해야 하며,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가 모두 통일에 주목해야 한다.”

전 서울대 교수인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도 이렇게 말하고 있다.

북한체제는 조만간 내부붕괴로 갈 가능성이 높다.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북한은 중국의 속국, 남한은 중국의 변방국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런데 필자의 견해로는 남북통일은 반드시 정치적인 측면의 문제만이 아니며, 드러나지 않은 영적인 측면이 존재한다. 그것은 지구라는 행성에서 한민족이 맡고 있는 역할의 특수성에 기인한다. 우리의 고대역사가 중국과 일본 등의 외세에 의해 모두 말살돼버린 까닭에 우리 민족은 우리들 자신을 까마득히 망각해 왔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가 우리민족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즉 고대 단군과 환웅시대에 관련된 찬란한 선조들의 역사가 외세에 의해 고의적으로 말살되고 은폐돼 왔던 것이다.

1999126일자,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단군관련 사서(史書), 일 왕실도서관에 가득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조선총독부 초대 총독 데라우치 마사다케(寺內正毅)의 명령에 의해 191011월부터 이듬해 12월말까지 고사서 5120만여 권을 일본이 약탈해갔다고 한다. 또한 “ ‘그때 단군조선에 관한 서적 대부분이 사라진 것으로 되어 있고, 최근 일본 궁내청 쇼료부(書陵部;일본 황실도서관)단군조선에 관한 책들이 쌓여 있다는 새로운 주장이 등장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제 강점기뿐만이 아니라 고려시대의 몽고침략이나 조선시대의 병자호란, 임진왜란 시기에도 수많은 고대 사서(史書)들이 소실되어 왔음은 너무도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우리의 진정한 역사는 이처럼 수많은 외세의 침탈과 억압에 의해 끊임없이 왜곡되고 말살되어 왔다. 그럼에도 이제는 한민족의 정체와 본질, 그리고 사명이 점차 세상에 드러나야 할 원시반본(原始反本)의 시기에 이르렀다.

참고로 20세기 초, 오스트리아 출신의 뛰어난 영능자이자 신비가였던 루돌프 슈타이너(Rudolph Steiner)가 제자들에게 남긴 다음과 같은 말들은 의미심장한 무엇인가를 암시하는 바가 있다.

 

인류문명의 대전환기에는 새 문명, 새 삶의 원형을 제시하는 성배(聖杯)의 민족이 반드시 나타나는 법이다. 그 민족은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 탁월한 영성을 지녔으나 외세의 침략과 내부의 폭정으로 끊임없이 억압당해온 과정에서 삶과 세계에 대한 생득적인 꿈과 이상을 내상처럼 안으로만 간직하고 있는 민족이다.

 로마제국이 지배하던 지중해 문명 시대의 전환기에는 그 성배가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었으나 그때보다 더 근본적 전환기인 현대에는 그 민족이 극동(極東)에 와 있다. 그 이상은 나도 모른다. 이제 그 민족을 찾아 경배하고 힘을 다하여 그들을 도우라

  

그런데 저명한 시인이신 김지하 선생은 흥미롭게도 자신의 저서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루돌프 슈타이너의 일본인 제자인 일본 인지학회 회장 다카하시 이와오(高橋 巖)씨는 일본에 돌아와 문헌과 정보를 통해 자기네 일본을 포함해서 극동을 샅샅이 살피다가 우연히 한국사와 동학사를 읽던 중 문득 큰 전율과 함께 성배의 민족이 바로 한민족임을 깨달았노라고 나에게 직접 실토한바 있다.”  - <디지털 생태학 (김지하 저, 이룸출판)> 40p -


또한 김지하 선생은 최근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이냐? 이렇게 반문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이스라엘을 두고 성배의 민족이라고 말한 루돌프 슈타이너(인지학의 창시자인 독일계 오스트리아 학자)의 말을 전하고 싶다. ‘성배의 민족이란 문명의 큰 변동기에 작은 민족이 나와서 가는 길을 제시하는 민족이라는 뜻이다. 로마라는 큰 체제 밑에 바로 그 작은 민족이 이스라엘이었다. 지금 미국이라는 큰 체제 밑에 있는 한반도가 바로 성배의 민족이다. 우리는 비록 강대국은 아니지만 내적(內的)인 민족이다. 세계가 지금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민족인 것이다. 백범 김구가 해방된 뒤 들어와서 지금 이 나라 형편에서 어떤 힘이 가장 중요한가?’라는 물음에 뭐라고 했는 줄 아나. 군사력, 경제력이라는 대답이 나올 줄 알았는데 문화력이라고 했다. 나는 세월이 갈수록 그 말의 의미가 심장해짐을 느낀다. 최근에 중앙아시아에 가서 실크로드 탐사를 하고 온 교수 한 사람 말이 지금 중앙아시아는 한류로 난리라고 하더라. (드라마) ‘대장금에서부터 (싸이의) ‘말춤까지 휩쓸고 있다면서 말이다. 앞으로는 문화가 밥을 먹여줄 것이다.”


 
필자 역시 슈타이너가 언급한 성배민족은 우리 한민족이 될 수밖에 없다고 확신한다. 끊임없는 외침과 억압을 당해오면서도 평화를 사랑하고 고유의 정신과 문화를 보존해온 민족은 동북아시아에 한민족 외에는 없는 것이다. 이에 반해 중국과 일본은 그 역사 자체가 주변국 침탈과 노략질을 일삼아온 추악한 피의 역사로 점철돼 있다.

한편 루마니아 출신의 ‘25의 작가이자 그리스정교회의 사제(신부)인 게오르규(C. V. Gheorghiu)는 서구문명 위기의 돌파구로서 동양문화, 특히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관한 깊은 관심과 식견을 갖고 있었다. 그는 한국을 1974년 이래 4번이나 방문했으며, 우리나라를 2 조국이라고 할 만큼 사랑했고, 심지어는 <한국찬가>라는 책을 쓴 적도 있었다. 그는 과거 한국 방문시(1984) “한국민족이 낳은 홍익인간(弘益人間) 사상은 모든 이념과 사상에 가장 우선하며 미래 21세기의 태평양시대를 주도할 세계의 지도사상이다라고 극찬한 적이 있다. 그는 한국을 열쇠의 나라라고 정의한 바 있다. 이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홍익인간 정신이 전 세계의 모든 난제들도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또한 1996년 프랑스의 유력한 주간지 라프레스 프랑세스(La press Francaise)’지는 게오르규의 홍익인간이라는 단군의 통치이념은 이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법률이며 가장 완전한 법률이다라는 주장을 게재한 바가 있다.  [(2)로 이어짐]

[인쇄하기] 2014-03-10 1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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